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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뿜뿜 현대차 아이디어 페스티벌

자동차/NEWS

by 바이라인_S 2018. 11. 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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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큰 개발비를 들이지 않고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서부터 개인취향을 고려한 아이템까지 다양하다. 신박했던 현대자동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작을 골러봤다. 

비도 오고 그래서

하늘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운전자는 한숨을 쉰다. 미끄러운 도로를 위험천만하게 달려야 하고 시야 확보도 어렵다. 윈도와 사이드 미러는 물망울이 맺히고 서리가 낀다. 가뜩이 보이지 않은 주변 시야에 굴곡까지 생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요량으로 나온 아이디어가 ‘비도 오고 그래서’다. 와이퍼를 작동 시키면 와이퍼 모터의 힘으로 에어 탱크에 공기를 압축한다. 

압축된 공기는 가늘게 뽑아낸 에어 덕트를 따라 윈도와 와이퍼로 분출된다. 분출된 에어가 달라붙은 물망울을 밀어내며 시야 확보를 돕는 것. 기존 와이퍼 모터에 작은 에어 탱크와 링크, 에어 덕트만 연결하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즉, 푼 돈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효율적 아이디어란 말씀. 

Selective H-Arom

사랑은 향기를 남긴다고 하는데, 찌들은 담배냄새와 쾌쾌한 걸레냄새에 사랑이 싹틀리는 만무하다. 우리 생각보다 사람은 향에 민감하다. 덕분에 수천 종류의 향수가 만들어졌고 향초, 첨가제 등이 발달했다. 자동차도 방향제가 중요시 되면서 심미적인 부분과 후각적인 부분, 지속성 등을 강조한 제품도 많다. 또한 개인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향기와 브랜드를 고집하는 이들도 있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여러 종류의 향을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바꿀수 있다면? Selective H-Arom는 그런 다양성을 노렸다. 센터 콘솔 부근에 캡슐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캡슐 커피처럼 언제든 향을 바꿀수 있도록 했다. 직접 조향을 통해 차안을 향기로 채울수도 있으니 취향 저격 제대로다. 

King of Mask 

변검이라고 아시는지? 중국 연극에서 극중 분위기에 따라 가면을 바꿔쓰는 연출기법이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일 때 그에 맞는 가면을, 기쁨과 환희, 슬픔 등을 가면으로 전달한다. 자동차에서 그런 가면 역할을 하는 것이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현대자동차 중국기술연구소는 중국 변검에서 모티브를 얻어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수동 또는 전동으로 라디에이터 그릴 각도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 각도를 조절해 디자인 차별성을 둘 수 있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연비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답답한 도심지를 배회하다 뻥 뚤린 도로에서 변신하는 트랜스 포머, 나쁘지 않은데?

All in Wheel

All in Wheel은 자동차 휠에 모터와 제어부가 결함된 모듈을 장착해 활용성을 높인단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모듈을 휠에 장착함으로써 구동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탈거식 트레일러에 장착해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 여행을 가거나 야외 활동 시 휴대용 배터리로 여름철 선풍기,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는 사실. 여기에 탈부착이 쉽다는 점, 회생 제동을 통해 상시 충전이 이뤄진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한편 올인휠은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모듈에 공기청정 기능을 넣어 주행 중 대기 미세먼지를 빨아들인 후, 신선한 공기를 내보내는 기능이다. 미세 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우리 현실에 비춰보면 이상적인 아이디어 아닐까?

숲어카 

슈퍼카 아니고 숲어카다. 숲어카는 언어유희에서 살짝 웃음 보였다가 기발한 아이디어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친환경을 앞세우는 자동차 트렌드에 수소차 넥쏘를 버무렸다. 넥쏘에서 배출되는 물의 양이 60km/h 기준으로 1시간 약 3.5 ℓ인 점을 주목했다. 이 물을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숲어카 팀은 트렁크를 열어보였다. 

트렁크에 똬리를 튼 건 다름 아닌 어항이다. 약간은 황당한 아이디어지만 범용성을 어필하고 있단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샤워기를 설치해 한 여름 샤워를 할 수있다는 사실도 어필했다. 세차를 하거나 야외에서 음수대로 사용도 가능하다. 범용성은 엄지를 내보이겠으나 실용성은 글쎄, 어쨌든 수소차 시대를 앞두고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사실엔 박수를 보낸다. 


NAMU

영광의 대상 수상작이다. 점점 늘어가고 있는 Persnoal Mobility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 NAMU는 전동 킥보드나 휠체어 이동성을 높이는데 주목했고, Persnoal Mobility 이동성 최대 장애물을 계단으로 결론 지었다. 장애물은 사람을 도전하게 만드는 훌륭한 과제다. NAMU는 계단을 오르내리기 위해 림을 이중으로 나누고, 고무 재질 바퀴의 수축과 탄력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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