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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보행안전··· 운전자 10명 중 9명, 보행자에게 양보 안한다.

자동차/FOCUS

by 바이라인_S 2021. 5.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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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서울 종로구의 진출입로, 단일로, 어린이보호구역 등 5곳에서 실시한무신호 횡단보도 운전자 일시정지 의무 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행자가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185회 횡단을 시도하는 동안 보행자의 횡단을 위해 운전자가 정차한 경우는 단 8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특성에 따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넓은 도로와 좁은 도로가 만나는 진출입로에서는 8.6%(70대 중 6)의 운전자가 일시정지 규정을 준수했으나 단일로에서는 79명의 운전자 중 단 한명도 준수하지 않았다.

어린이보호구역인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도 일시정지 규정 준수율은 5.5%(36대 중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공단에서 실시한무신호 횡단보도 일시정지 의무 인식조사결과도 국민 중 92.1%가 무신호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 규정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 인지정도와 실제 준수율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대기 중인 보행자가 있을 때일시정지하는 차량의 비율도 함께 조사되었는데 보행자가 대기 중일 때 보행자의 횡단을 위해 운전자가 정차한 경우는 1.4%(73대 중 1)에 그쳤다.

정부에서는 지난 3월에 발표한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의 보행자 최우선 교통 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무신호 횡단보도에서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에도 운전자가 일시정지 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무신호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 규정이 확대되면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 중일 때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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