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빠빠 빨간 맛 궁금해 허니, 닛산 370Z
레드벨벳의 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강렬한 빨강을 둘러입고 나타난 닛산 370Z, ‘Z 카’로 더 널리 알려진 놈이지만 국내에선 사골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사골이면 어떤가? 깊은 맛이 우러난 사골이라면 며칠이라도 먹을 수 있듯 370Z도 지루할 겨를이 없다. 370Z의 외모는 사실 그다지 강렬하지 않다. 완만한 패스트 백 형태에 넓은 보닛, 거기에 밋밋한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역동성을 추구하며 벨트라인이나, 캐릭터 라인 등 외관을 꾸미는 여타 스포츠카와 사뭇 다른 느낌이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부메랑 형상으로 꾸미고 휀더를 키워 밋밋함을 덜어냈지만 옷 색깔만큼의 임팩트를 안겨주진 않는다. 도어 손잡이에 크롬을 사용해 꾸며냈는데 진하게 그려 넣은 눈 화장보다 가벼운 볼 터치 같은 느낌이다. 측면부에 ‘..
자동차/FOCUS
2018. 6. 9.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