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볼보, 전 세계 모든 직원 대상 24 주 유급 육아휴직 정책 도입

NEWS

by 바이라인_S 2021. 3. 31. 10:36

본문

728x90

볼보자동차가 4월 1일부터 전 세계 4만 명 이상 모든 생산 및 사무직을 대상으로 24주간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족 유대강화(Family bond)’ 정책을 도입한다.

1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라면 성별에 상관없이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부모가 된 이후 3년 이내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간에는 기본급의 80%를 한도 제한없이 보전받게 된다.

특히 이 같은 글로벌 정책은 전 세계 주요 정책보다 더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지원을 담고 있는 것으로 입양 및 위탁 양육, 대리 부모, 동성 부부 등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모든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까지도 남성을 비롯해 입양 부모와 같은 특정 그룹에 유급 휴가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글로벌 정책은 지난 수십 년동안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의 관대한 육아휴직 제도에 관한 국가 법률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19년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범으로 운영한 결과, 전체 지원자 중 46%가 남성으로 기록됐다. 또한 직원들은 성 중립적이고 포용적이며, 개인적인 상황에 유연함을 갖춘 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의 사용을 제한하는 장애요소에는 팀에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 장기적인 커리어 유지에 대한 두려움, 직장 및 가정에서 기대하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문화적 사고방식 등이 있었다.

볼보자동차는 이 같은 연구를 토대로 더 많은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부모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표준’을 마련했다. 특히 불확실성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 해석을 피할 수 있도록 ‘최대 24주’와 같은 모호한 단어를 배제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사전 선택 옵션 형태로 제공한다. 여기에 육아휴직에 따른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문화적 장벽을 제거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또한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 새로운 유급 육아휴가 정책의 참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Notice
– 새로운 유급 육아휴직 정책은 볼보자동차의 사규에 따른 것으로 현지 규정이 보다 관대한 육아 휴직을 제공하는 모든 국가에서는 현지 규정을 우선으로 합니다.
– 한 손엔 커피, 다른 한 손엔 유모차를 끄는 아빠를 지칭하는 라떼파파(Latte Pappa)는 1970년대 스웨덴의 육아휴직 제도가 남성을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등장한 단어로 성차별 없이 육아에 참여하는 복지 정책을 상징하는 의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